2023 - 새로운 시작

2023년 새해를 시작하며 그 동안 있었던 근황과 새로운 시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Posted by Jongmin Kim (김종민) on 2023-03-06

언제 2023년이 되었는가 싶더니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후딱 후딱 가네요.
작년 12월 부터 석달간 아주 푸~~~~욱 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의 근황

우선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 우리집의 실질적 지주 춘식이 굿즈가 6개 정도 늘었습니다.

더 많은 춘식이를 영접하러 판교에 있는 카카오 아지트 프렌즈샾에도 다녀왔고요.

2월 초에는 부여, 공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미루고 있던 숙제인 작년 유럽 : 프랑스 - 네덜란드 여행 이야기도 유튜브에 전부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하루에 한편씩 총 13편 입니다.

래밀리TV : 래밀리 가족 유럽 여행기 전체 재생목록 보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작업실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약간(?)의 탕진잼을 하면서 이런 저런 공구들을 구입해서 벽에 전시도 해 보고, 오드로이드 클러스터도 구축 해 보려고 이런 저런 잡스러운 짓들을 해 봤습니다. 딱히 뭘 해보겠다 하는 목적은 없고요, 그냥 평소에 지르고 싶었던 소소한 것들, 어릴때 한번쯤 꿈꿨던 나만의 본부? 느낌으로 꾸며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는 김에 이런 저런 소소한 작업들 기록 해 보려고 유튜브 채널도 하나 새로 파 봤습니다.

래밀대디TV 유튜브 채널

그리고 어쩌다 보니 저희 본가 가족들과 약 2년에 한번 꼴로 갔었던 알펜시아에 아이들 개학 전 마지막으로 다녀왔고요.

새로운 시작

커피챗 하면서 만난 분들 과의 감사한 시간 이후에도 몇몇 분들과의 순수한 고기 모임과, 개발자 분들의 소중한 네트워크 자리에도 초청 받아 감사하게도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락 주셔서 Elastic 관련해서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만나 뵌 분들도 계셨고, 저명한 교수님께서 초청 해 주셔서 해외 있는 학생 분들께 온라인으로 강연을 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제가 쉬는 동안 기회를 주시고자 적지 않은 분들께서 연락을 주시고 만남을 가졌습니다.

  • 약 절반 정도의 분들은 제가 가진 Elastic 기술, 지식 경험을 높이 평가하시고 그와 관련된 기회를 제안 해 주셨고
  • 약 30% 정도의 분들은 Developer Advocate 경험을 값지게 생각 하시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 나머지 분들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제안 해 주셨고요.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 없었고, 전부 함께 하고 싶은 곳 뿐이었습니다. 한분 한분께 고개 숙여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합류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한 분들께는 감사와 죄송한 마음에 다시 한번 고개 숙이며, 더 좋은 분들과 함께 계속 번창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3월 6일 부터 래블업(https://www.lablup.com) 에서 Developer Advocate / Developer Experience Engineer (DEX) 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AI 분야는 저도 아직 생소하고 무지한 분야라 지금은 기대 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 인생의 큰 마일스톤이었던 Elastic 을 비우고 새로운 채움을 해 나가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라는 거대한 흐름에 말석에라도 매달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도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곳에서도 제 가치를 다시 증명 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새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